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열등감을 극복하는 아들러의 심리학

by koochin 2022. 9. 20.
반응형

1. 열등감이란?

열등감의 사전적 정의는 다른 사람에 비하여 자기가 뒤처져 있다거나 자기는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만성적인 감정 또는 의식을 의미합니다. 사실 열등감은 희로애락처럼 살면서 누구나 느끼게 되는 보편적인 감정입니다.

 

2. 알프레드 아들러의 열등감.

3대 심리학자 중 하나인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는 열등감의 대가입니다. 삶의 과학이라는 저서를 통해 열등감에 대해 깊게 파고들었습니다. 최근 그의 이론들이 미움받을 용기와 같은 베스트셀러를 통해 다시 한번 알려지면서 서점가에서 아들러 열풍이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대세 심리학자가 되었습니다. 아들러는 어린 시절 병약했고 공부도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열등감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사로잡은 열등감에 대해 깊은 연구 결과 열등감에 대한 대단한 통찰과 가르침을 후대에 전달해주게 되었습니다. 아들러가 말하는 열등감의 의미와 우리가 어떻게 열등감을 다뤄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들러는 개인의 심리적 문제가 열등감에서 시작해서 열등감으로 끝난다고 이야기합니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를 통해 자기 자신을 평가하게 되고 그런 비교와 평가가 열등감을 갖게 합니다. 우리가 사회적 존재가 아니라면 어떠한 열등감도 느끼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열등감은 우리가 나아지기 위한 노력을 하게 만듭니다. 만일 현재의 조건에 어떤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다면 누구도 우월해지기 위해 노력하거나 성공하려고 노력하지 않을 것입니다. 인생이라는 것이 어떤 목표를 성취하거나 이상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입니다. 열등감은 병이나 부끄러운 감정이 아니고 오히려 건강한 감정이며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을 끌어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나 열등감이 잘못 발현된다면 개인의 삶에 불행을 가져다줍니다. 아들러는 이런 잘못된 열등감을 열등감 콤플렉스라고 합니다.

 

3. 열등감 콤플렉스와 우월감 콤플렉스

열등감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은 자신의 열등함을 극복하려는 노력 대신 아무 짝에 쓸모없고 부정적인 행동들을 합니다. 열등감 콤플렉스는 결국 우월감 콤플렉스와 연결되는데요. 우월감 콤플렉스가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높게 평가하면서 흔히 “내가 무엇인가를 했다면 지금 무엇인가를 했을 텐데”라는 관점을 갖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어렸을 때 가정 형편이 좋았으면 나도 지금 의사가 되어 강남에 살았을 텐데"라는 식의 생각을 합니다. 이런 생각은 현실이 아닌 허구에 불과하지만 이런 망상을 통해 자기 자신이 우월한 존재임을 느끼고자 합니다. 이렇게 열등감 콤플렉스와 우월감 콤플렉스의 연속적인 작용은 여러 가지 심리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가장 전형적인 케이스는 자신의 열등감에 대한 보상으로 주변을 지배하길 원하는 우월감 콤플렉스를 보이는 경우입니다. 이들은 사회적 적응을 통해 문제 해결하지 않고 가족 내에서 혹은 친구들 사이에서 관심의 주인공으로 남길 원합니다. 또한 남녀 관계에서도 상대방을 소유하려고 한다든가 집착하면서 자신이 우월한 지위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결국 자신이 실제로 우월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우월함을 느끼기 위해 주변 사람들을 피곤하게 하고 괴롭히고 힘들게 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불행을 자랑하는 곳인데요. 병에 걸렸거나 시련을 겪었거나 다쳤거나 등 불행이 왔을 때 주변에서 위로를 해주려고 해도 너는 내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면서 자신이 더 대접받으려 드는 사람들이 바로 이런 예입니다. 이런 열등감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은 항상 불행할 수밖에 없으며 자신의 불행을 이용하여 남들로부터 특권을 누리려고 합니다. 아들러는 개인의 열등감과 우월감에 대한 태도 및 관점 등의 생활양식이 네다섯 살의 어린 시절에 굳어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건강한 심리적 삶을 촉진하려는 노력은 어린 시절로 모아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4. 열등감을 다루는 3가지 방법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적 관심과 인간관계 형성을 적절하게 잘 가져가는 것이며 그런 사회적 관심을 바탕으로 해서 유익하고 건전한 목표들이 세워져야 합니다. 누구나 공통으로 있는 열등감이 열등감 콤플렉스나 우월감 콤플렉스로 이어지지 않도록 막는 것은 오직 아이들이 사회적으로 잘 적응하도록 훈련을 시킴으로써만 가능합니다. 네 살에서 다섯 살에 이미 굳어졌다면 이제는 열등감을 극복하는 것은 가망이 없다고 하면서 실망하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그럼 어른들은 열등감을 어떻게 다뤄야 할까? 첫 번째 열등감이 정상적인 감정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파생되는 수치심이라든가 열등감을 숨기려는 마음을 갖지 말고 열등감에 대해 스스로 마주해야 합니다. 열등감과 마주하다 보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되고 노력하면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인지 아닌지도 판단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열등감의 근원을 보완하고 개선해야 합니다. 
직장 내에서 영어를 잘하지 못해서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면 영어 공부를 시작하면 됩니다. 나도 외국에서 살다 왔으면 영어를 잘했을 거라는 식의 사고방식은 쓸모없는 생각일 뿐이며 발전의 가능성도 없습니다. 영어 공부를 했음에도 영어 실력이 늘지 않았을 때 올 자괴감이 무서운 것일 뿐입니다. 이는 결국 자신의 우월함 즉 "내가 공부를 안 해서 그렇지 공부를 시작하면 나도 네이티브 스티커가 될 수 있다."라는 우월감을 유지하려는 것이죠. 매우 쓸모없는 생각입니다. 열등감이 든다면 부족함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세 번째 인간은 사회 안에서 존재해야 합니다. 사회적 적응과 열등의 문제는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열등감이라는 것 자체가 비교할 상대방이 있어야만 존재하는 감정입니다. 그러면서 인간들이 사회를 이루어 사는 이유는 개인으로서 한 사람의 인간은 열등하고 약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열등감이 싫어 사회에서 벗어나는 것은 결코 문제 해결이 되지 않고 불행을 자초할 뿐입니다. 사회 안에서 열등감 콤플렉스를 건전한 열등감으로 바꾸는 것이 필요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