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열등감 콤플렉스와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은 열등감을 개인들이 괴로워하는데 그 열등감을 축복으로 받아들여서 열등감을 승화시켜서 본인의 강점으로 만드는 그러한 심리 치료 기법 중에 하나입니다.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유대인인 아들러는 본인 자신이 아주 병약해서 신체적인 콤플렉스에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자기의 열등감을 극복해가면서 심리학의 거장이 된 것입니다. 아들러는 어린 시절에 가정환경에 대해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이때 부모 특히 주 양육자가 아이들에게 어떤 양육 태도를 보이는지에 따라서 그 아이가 어떤 성인이 되는지를 결정짓는다고 보았습니다. 그 부분은 사실 기질과도 연관이 되기 때문에 매우 타당하고 현재까지도 매우 과학적인 근거가 있습니다.
2. 아들러의 4가지 부모 유형
아들러가 말한 네 가지 부모 유형이 있습니다. 지배형, 기생형, 회피형, 사회적 유용형 이렇게 네 가지가 있는데 대부분의 부모들이 지배형과 기생형, 회피형에 속하고 이중 가장 바람직한 유형은 사회적 유형의 부모입니다.
2-1. 지배형 부모
지배형 부모는 사회적 관심도는 낮고 활동 수준은 높습니다. 보통 이런 부모들은 일 중심적인 부모님들이 상당히 많으며 자기 주도적입니다. 자칫 생각하면 이 유형의 부모들이 상당히 사회적으로도 관심이 많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사적 욕망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적 욕망이 거의 90% 이상 작용해 어떤 목적 달성을 하려고 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 관심은 적습니다. 하지만 자기의 사적 욕망 때문에 사회적 관심은 적지만 에너지는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배형 부모는 자녀들을 자기 방식이 옳다고 생각해서 자기 방식대로 통제하고 자기 방식대로 키우려고 합니다. 이렇게 키워진 자녀는 성인이 돼서 타인을 조종하려고 하거나 지배하려는 게 무의식적으로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타인과의 관계 형성에 있어 적지 않은 문제점을 야기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자녀도 이후 성인이 되면 타인과 관계를 잘 맺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2-2. 기생형 부모
기생형 부모 같은 경우는 부모가 사회적 관심도 없고 본인의 활동 수준도 매우 낮은 형을 말합니다. 이런 부모님들의 양육 방식은 자녀를 과잉보호합니다. 그 이유는 부모 자체가 사회를 의심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의심하고 세상을 의심하기 때문에 자기 자녀를 보호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부모가 자녀를 보호하기 때문에 부모가 모든 걸 결정해 주고 모든 걸 대신 수행을 해줍니다. 그러다 보니 자녀는 결국 자기 부모에게 의존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녀의 진로 결정에 있어서도 자기 적성을 스스로 알고 결정해야 하는데 부모에 의존하다 보니 자신의 진로를 부모에게 물어보고 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대학에 진학하고도 대학 성적인 학점 같은 경우 좋지 않게 나오면 부모님이 대신 문제 제기까지 해 주다 보니 자녀는 점점 더 의존적으로 변해가게 됩니다. 실제로 심리상담센터에 이런 기생형 부모님의 자녀분들은 취업을 매우 두려워하고 취업하더라도 적응을 잘하지 못해서 얼마 지나지 않아 퇴사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2-3. 회피형 부모
회피형 부모 유형은 사회적 관심도 낮으면서 활동 수준도 낮은 경우입니다. 기생형 부모는 자녀를 의존하는 만드는 것이 핵심이었다면, 회피형 부모 유형은 부모가 자녀를 과잉보호할 뿐만 아니라 자녀를 믿지 못하는 성향을 나타내는 부모 유형입니다. 이럴 경우 자녀가 스스로 하려는 의지마저 꺾어버리는 잘못된 양육방식의 형태를 보이게 됩니다. 자녀가 결정하는 것을 믿지 못하여 부모가 대신 결정을 해 주는 유형을 말합니다. 이렇게 성장한 자녀들은 자기 스스로 실패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발전해 가는 게 아니라 스스로가 불평불만만 많이 하고 새로움에 대한 시도는 거의 하지 않게 되는 유형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기본적으로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태도를 많이 갖고 있고 자신감은 없고 직면하는 것을 피하게 됩니다. 기생형이나 회피형하고 비슷한 면들이 있는데 둘 다 사실은 사회적으로 부적응을 하는 겁니다.
2-4. 사회적 유용형 부모
사회적 유용형 부모들의 특징은 사회적 관심이 많으면서 활동 수준이 높습니다. 에너지가 깊은 부모이면서 사회적 관심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자신만 행복한 게 아니며 사적 욕망을 90%를 유지하는 게 아니라 60% 정도를 유지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그리고 40%는 공공의 이익에 관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바로 이런 비율의 관심 비중이 사회적 관심이 높은 겁니다. 그렇다 보니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부모님들이 아주 많은 편입니다. 긍정적인 태도를 가졌기 때문에 이러한 부모에게서 자란 자녀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미성숙하기보다는 성숙하여 자신도 만족하고 타인도 만족할 수 있는 그런 좋은 결과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은 자신의 욕망도 타인의 욕망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선택하는 경우가 자주 나타납니다. 사회적 유용형 부모의 자녀들은 자신의 인생 목표가 있으면 그 목표에 성공하기 위해서 자기 혼자의 힘이 아니라 타인과 같이 함께하면서 이루려고 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