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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에서 유용한 5가지 심리효과

by koochin 202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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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손 효과(Hawthorne Effect)

사람들은 누군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 더 열심히 합니다. 호손 효과는 타인에 의해 관찰되고 있거나 누군가의 관심을 받고 있을 때 사람들의 행동이 달라지는 현상을 뜻합니다. 이런 호손 효과는 우리도 학창 시절 때 모두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교실에서 참관 수업을 하게 되면 모든 학생이 모범생처럼 수업을 듣게 됩니다. 누군가 지켜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많은 영역에서 사람들은 타인의 시선에 영향을 받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찰리 워링엄 교수는 육상 선수가 90야드를 달리는 속도를 측정했습니다. 그들은 코스의 중간 지점인 45야드의 여성을 배치해 두었습니다. 여성은 남성이 달리는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게 했습니다. 그 여성이 끝까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남자의 속도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참가자들은 자신을 향한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질수록 무의식중에 이동 속도를 높였습니다.

 

2. 고립 효과(Isolated Effect)

고립 효과는 남극에 파견된 연구원과 군인들에게서 부각되어 연구된 것으로 좁은 공간에서 함께 생활할 때 심리와 행동이 격해지는 현상을 뜻합니다. 실생활에 대입해 설명하자면 화장실 소변기의 빈자리가 많은데 어떤 사람이 바로 내 옆자리로 올 때 느끼는 불편을 말합니다. 일부 기업은 이에 대해서 인지하고 최상의 업무 효율을 내기 위해서 사무 공간의 배치 및 배열에서도 공간 심리를 적용합니다. 회사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공간에 대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자녀들에게 일정 공간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이들의 심리 건강에도 좋고 부부간의 관계에도 좋기 때문에 서로의 공간을 일정 부분 인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동조 효과(Conformity Effect)

동조 효과는 심리학자 솔로몬 애쉬의 선분 실험에 의해 적립된 개념으로 실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는 한 명의 피험자와 6명의 실험 도우미를 한 팀으로 묶고 제시되는 3개의 선의 길이 중 어느 것이 가장 긴지 말해달라고 했습니다. 실험 도우미들은 딱 봐도 길기가 제일 긴 선을 고르지 않고 두 번째 길이의 선을 가장 길다고 답변했습니다. 말도 안 되는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피험자가 다른 사람들에게 동조해서 두 번째로 긴 길이의 선을 크다고 답했습니다. 아무리 확실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대다수가 동조하는 이견에 넘어갈 수밖에 없는 인간의 취약함을 보여줍니다. 이런 인간의 약함은 예일대학교 밀 그램 교수의 실험에서도 잘 알 수 있습니다. 밀 그램은 권위에 복종하는 인간의 모습을 연구하기 위해 피험자들에게 가짜 충격기를 주고 학생이 문제를 틀릴 때마다 전기 충격을 가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런데 전기 충격 장치는 가짜였고 학생 역할을 맡은 사람은 배우였습니다. 훈련된 배우들은 가짜 전기 충격이 흐를 때마다 실제처럼 울부짖으며 그만 멈춰 달라고 합니다. 각 단계에서 피험자들은 실험 진행을 포기할 수 있었습니다. 밀 그램은 300볼트 이상까지 올리는 사람들은 피험자 중 3%, 450볼트까지 올리는 사람을 0.1% 정도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막상 결과가 나오니 실험에 반대한 사람은 없었고 최대 출력 치인 450볼트까지 올린 사람은 65%였습니다. 배우들이 울며불며 멈춰달라고 했음에도 65%가 최대치까지 전기 충격을 준 것입니다. 정말 소름 돋는 결과가 아닌가요? 당시 이 복종 실험은 홀로코스트와 깊이 상통하는 면이 있었습니다. 이 실험은 인간이 권위에 얼마나 허약한지 나아가서 인간 사회가 권위적 시스템에 쉽게 잠식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사람들은 잘못된 것을 확실하게 알아도 결국 다수나 권위에 동조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만약에 그 상황 속에 있었다면 나는 과연 깨끗하다고 자부할 수 있었을까요?

 

4. 방어기제(Defense Mechanism)

정신분석가 프로이트는 인간의 정신 구조를 크게 원초아, 자아, 초자아로 구분했습니다. 아주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원초아는 사람의 폭력성, 성욕 등 본능을 담당하는 영역이고 초자아는 도덕성, 윤리, 준법정신 등을 담당하는 영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초아와 초자아 사이에 엄청난 갈등이 일어나 이를 조정하는 것이 자아입니다. 방어기제는 사람들이 자아의 취약점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심리적 방어벽을 설치하는 것이다.

 

5. 가스라이팅(Gaslighting)

가스라이팅은 가스 등이라는 연극에서 비롯된 이 연극에서 남편은 집안의 가스 등을 일부러 어둡게 만들고 부인이 집안이 어두워졌다고 말하면 그렇지 않다는 식으로 아내를 탓합니다. 이에 아내는 점차 자신의 현실 인지 능력을 의심하면서 판단력이 흐려지고 남편에게 의존하게 됩니다. 가스라이팅은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스스로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로 이로써 타인에 대한 통제력을 행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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