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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정지 증후군외 5가지 심리학 현상

by koochin 2022.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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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승 정지 증후군(Meta-Pause Syndrome)

빌 게이츠, 피터 린치, 알렉스 퍼거슨 등 각 분야에서 최고를 달리면서 승승장구해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돌연 은퇴하곤 합니다. 왜 최고의 자리에서 은퇴할까요? 인생의 목표를 세워놓고 끝없이 전진하던 사람들이 어느 날 더 이상 올라갈 데가 없다고 느끼면 왠지 허무하고 공허해짐을 느낍니다. 추구하는 목표가 더 이상 달성될 수 없기 때문에 느끼는 허무함을 상승 정지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 대학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 어느 정도 승진한 회사원 등에게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어느 하나에 맹목적으로 삶의 에너지를 쏟는다는 것은 큰 후유증을 가져옵니다. 목표를 잃는 순간 하루하루가 힘들고 지겨운 날들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승 정지 증후군이 찾아올 때 해결하는 방법은 자신에게 새로운 목표를 부여하거나 공허함을 채울 새로운 취미를 찾는 것입니다.

 

2. 단순 노출 효과(Mere Exposure Effect)

우리는 어떻게 해서 다른 대상에게 호감을 가지게 될까요? 단순 노출 효과는 이 원리를 가장 단순하게 설명한 것입니다. 말 그대로 많이 노출되면 호감도가 올라갑니다. 이것은 파리 에펠탑의 사례에서 알 수 있습니다. 에펠탑은 현재 파리의 명물이 되었지만 처음 건립했을 때만 해도 파리 시민의 혐오 대상이었습니다. 시민들은 에펠탑이 고풍스러운 파리의 풍경을 완전히 헤쳐 놨으며 악마의 표식이라고 혹평도 했습니다. 완공하자마자 철거가 논의될 정도로 시민들의 반응은 심각했는데 결국 송신 중계소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오랫동안 보게 되자 혐오의 감정이 긍정적으로 변해 파리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단순한 노출 효과로 인해 여러 기업은 많은 돈을 들여 스포츠 스타를 후원하며 TV 드라마나 영화에 자사의 제품을 협찬합니다. 사람들에게 브랜드의 노출 기회를 반복적으로 제공하면서 호감도 상승효과를 노리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처음 보는 낯선 것들에 대해서 경계심을 갖게 되지만 차츰 보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자신도 모르게 친근감을 느끼게 됩니다.

 

3. 떠벌림 효과(Profess Effect)

떠벌림 효과란 주변에 공개적으로 자신의 결심을 밝히면 실행력이 증가해 목표를 보다 수월하게 성취할 수 있게 되는 심리 현상을 말합니다. 흔히 사람들이 “나 살 뺄 거야”, “나 담배 끊는다.”라고 다짐하는 것을 이렇게 하면 혼자서 그냥 다이어트 금연을 하는 것보다 성공률이 더 높아집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한 말에 더 책임감을 느끼게 되고 또 실없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약속을 더 잘 지키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개그맨이 공개적으로 목표치를 선언하고 다이어트를 하는 개그 코너가 화제였는데 시청자들과 약속이라며 체중 감량을 시작한 이 코너는 떠벌린 효과를 극대화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상위 효과(Discrepancy Effect)

어떻게 하면 상대방을 더 쉽게 설득할 수 있을까요?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A와 B가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A는 B에게 대학교에 꼭 가지 않아도 된다고 설득하려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설득해야 할까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A의 설득이 B의 생각과 너무 다르다면 오히려 반발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B가 가지고 있는 태도와 정보를 파악해서 적당히 차이 나는 정보를 제시해야 커뮤니케이션의 효과가 나타납니다. 쉽게 말하자면 설득을 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교집합부터 공략해야 합니다. 서로의 공통점을 충분히 만들고 그다음에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면 더욱더 효과적으로 설득할 수 있습니다.

 

5. 집단 극화 현상(Group Polarization Effect)

백지장도 같이 들면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혼자서 일을 처리하기보다 여럿이서 문제를 해결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있음을 나타내 주는 말입니다. 정말 여럿이 모인 것이 긍정적인 효과만을 불러오지는 않습니다. 집단에서 어떤 의사 결정하면 대부분 혼자 결정할 때보다 더 모험적이거나 더 보수적인 쪽으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집니다. 이런 현상을 극화 현상이라고 하는데 쉽게 말하자면 중간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의사결정에 다수가 참여하기 때문에 책임감이 분산되고 다른 구성원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관철하기 위해 강력하게 의견을 말하게 그 과정에서 구성원들이 동조하기 때문입니다. 이래서 반대 의견이 중요합니다. 반대 의견을 내지 못하는 집단에서는 개인이라면 절대로 할 수 없는 일들이 가능합니다. 집단 극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6. 유사성 효과(Similarity Effect)

사람들은 태도와 가치관이 유사한 사람들을 더 좋아하고 그들과 어울립니다. 그뿐만 아니라 인종, 종교, 문화, 정치, 사회 계층 연령이 유사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유사성 효과 원리는 인간관계의 최절정에 있는 데이트나 결혼 상대를 고를 때 많이 나타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개팅 주선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이혼율이 낮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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